내년 상반기 한강에 요트마리나 조성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7.13 06:00

서울시,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마리나(가칭)' 선정

↑ 여의도 한강공원 마리나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내년 상반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한강공원 일대에서 요트 마리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륙하천 한강에 요트 마리나를 조성·운영하기 위한 민간사업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마리나(가칭)'는 승화이엔씨, 승화엘엠씨와 호주의 유명 요트관련 기업인 슈페리어 제티(Superior Jetties) 등 3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 9월까지 사업계약을 마치고 설계에 착수, 내년 상반기 중 개장할 계획이다.

요트 마리나는 90척 내외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꾸며진다. 수역과 부지조성,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은 시가 조성하고 민간사업자는 요트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및 부대시설 등을 설치해 20년간 운영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시는 한강르네상스의 핵심가치인 친환경을 유지하면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익운영 프로그램 내용을 중점 평가,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찬환 시립대 교수는 "당선작은 전체적으로 일관된 콘셉트가 돋보이며 특히 운영계획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계획과정에서 시설의 수익성과 공공 기여도간 적절한 조화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색다른 수상레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의도 한강공원 마리나는 한강과 국회의사당 등 그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융화돼 한번쯤은 꼭 방문하고 싶은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 한강공원 마리나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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