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반포공원 절반 침수, 17개소 물에 잠겨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7.12 13:51

오전 11시30분부터 한강 반포공원 침수돼, 청계천·잠수료 차량 통제

서울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2일 정오 현재 한강 반포공원 등 총 17개소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수방상황보고를 통해 성북구 동선동1가 111번지(오전6시30분), 한강 반포공원(오전 11시10분) 등 17개소가 침수됐다는 보고가 접수됐으며 배수조치 및 원인조사 결과 14건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물관리국에 따르면 12시(정오) 기준 누계 강수량은 811.6mm 로 평년 강우량 533.1㎜의 152%에 달한다. 금일 강우량은 104.5mm로 서초구가 지금까지 135.5mm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 최대 비가 많이 내린 곳은 구로구로 오전 8시 시간당 27mm가 내렸다. 중구는 81.0mm로 가장 적게 내렸다.

서울 중부지방은 오전 7시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오전 7시40분 탄천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잠수교는 현재 통제수위 6.2m를 넘어선 6.59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46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상황실은 비상 2단계 근무 중이다. 본부는 51개소 87대 펌프장을 가동, 총 토출량 583만톤을 내보내고 있다. 또 오전 7시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했고 오전 11시10분부터 잠수교 차량도 통제 중이다.

시는 금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자정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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