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결과 "비만 '신종플루' 유발 요인"

애틀랜타(미국)=AP/뉴시스  | 2009.07.11 19:28
미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 요인으로 '비만'을 꼽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질병예방관리센터(CDC)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순까지 미시간주(州) 소재 신종플루 감염자들을 살펴 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플루 감염 이후 합병증까지 동반한 사람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살이 찐 경우였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신종플루 감염 이후 천식 등 다른 질병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10명 중 9명은 비만이었던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또 10명 중 3명은 기존에 건강에 문제가 있었으며 모두 숨졌다. 3명 중 2명은 다른 이상은 없었다.


10명 중 5명의 환자들은 폐에 혈액이 엉킨 것이 심화됐고, 6명은 신장이 안 좋은 경우였다.

이번 연구 결과로 비만이 신종플루에 어떤 위험을 끼치는지에 대한 의문이 해결됐다. 물론 비만이 계절감기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신종플루에도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는 9만4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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