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수입물가 3.2%↑…유가 급등 영향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7.10 22:00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미국의 6월 수입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0일 미국의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폭은 전달(1.4%)에 이어 확대됐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2.0%)보다도 컸다.

유류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은 0.2%에 그쳤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제에 부담을 지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물가는 하락 추세다. 6월 수입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전망치(-18.6%)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수입 자동차 및 부품 가격은 0.1% 상승했고 중국산 제품 수입가격도 0.1% 증가했다. 일본산 제품 가격은 0.7% 상승해 1998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반면 미국의 수출품 가격은 전달의 0.5%에 이어 1.1% 상승했다. 농산물 수출 물가는 4.8% 상승했고 비농업 제품은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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