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 추가 부양 절실?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MTN기자 | 2009.07.10 18:35
Q// 9일 뉴욕 주식시장이 등락 끝에 강보합세로 마쳤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과 주간 고용지표 개선이 지수 상승을 지지했는데요. 여전히 약세장이라는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제2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약세장이라는 가장 뚜렷한 반증이 아닌가 한다. 오바마 대통령 정부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오늘은 워렌 버핏까지 가세했다. 추가 경기부양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지난해 연말처럼 끝없이 추락하고 있지는 않지만 회복국면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된 만큼 경제 형태가 크게 변했기 때문에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더구나 실업률까지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1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 봤다. 워렌 버핏은 여전히 미국 경제는 회복의 힘이 있지만 빠른 속도의 회복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일반 경제학자들은 추가 부양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부양책을 좀 더 기다려야 하고 통화 정책이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많은 민간 전문가들은 3분기에 가서는 0.9%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가 끝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지만 내일도 어닝시즌의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불안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면 환율과 채권관련 움직임 속에서 시장을 해석하는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유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경기회복이 지연될 예상 속에서 유가의 반등도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호재를 찾아 방황하는 모습에서 실적 불안감의 증폭, 이번 주 뉴욕시장의 스케치로 보인다.

Q// 내일 시장 전망은?


내일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소비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바로 소비자 심리지수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71.5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크게 상승했던 소비자 심리지수의 상승폭이 많이 둔화됐다. 심리지수인 만큼 변동성은 커 보인다.


그대로 실물 소비위축보다 심리지수의 상승은 시장이 기대했던 부분이었다. 또 가이트너 재무부장관도 내일 상하원 양원 합동 금융농업위원회에 출석해 파생상품 규제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내일의 주요 포인트로 알코아 기업의 선전을 꼽고 있다. 예상치보다 선전했던 알류미늄 기업 알코아의 실적이 반등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지하는 관심이다.

바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가 당초 예상됐던 실적 불안으로 한껏 낮아진 기대를 상회할 기업들도 많아 보인다. 내일 하루는 쉬어가는 다음 주 실적발표를 예견하는 그런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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