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행장 "하반기 카드·퇴직연금 확대"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7.10 15:38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하반기 개인 고객을 1000만 명 확보하고, 신용카드와 퇴직연금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09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하반기에는 개인고객 1000만 명, 기업고객 20만 명을 조기에 유치해 고객 기반 확충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용카드 유효 회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여러 은행들이 APT 카드를 출시해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 된다"면서 "유효 회원율이 높은 'MY APT카드' 등 전략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하반기 선도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퇴직연금'을 꼽았다. 퇴직신탁·보험의 세제 혜택이 없어지는 2011년에 퇴직연금 시장이 33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윤 행장은 "퇴직연금시장은 46개 사업자가 뛰어 들어 경쟁이 심화된 상태"라면서 "대형사 중심의 과점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1~2년 동안 외형을 키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중소기업대출 실질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윤 행장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내년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중소기업 역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 회복이 크게 둔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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