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이용자 '폭주', 보안업체 홈피 '불통'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7.10 09:22

하드손상 피해 발생 이후 전용백신 이용자 늘어..PC 대란 '비상' 모드

10일 오전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알약, 하우리, 네이버pc그린 등 백신업체 홈페이지가 접속자들이 크게 몰리면서 일부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이날 9시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 등은 한때 접속 자체가 불통됐으며, 이외에 다른 보안업체 홈페이지도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등 폭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DDoS 공격용 악성코드가 이날 0시를 기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멧하는 기능을 실행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용자들이 전용백신을 설치하기 위해 보안업체 홈페이에 갑자기 몰려들고 있기 때문.


방송통신위원회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DDoS 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 중 일부가 하드디스크 포멧을 수행하는 기능이 숨겨져있다.


이 기능은 9일 자정을 기해 실행되기 시작한다고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긴급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특히 업무개시를 앞두고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보안업계는 비상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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