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본격적 경기회복과 증시상승에 대한 회의감이 증시에 짙게 깔려 있는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발표된 점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4.76포인트(0.06%) 상승한 8183.17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12포인트(0.35%) 올라선 882.68, 나스닥 지수 역시 5.38포인트(0.31%) 오른 1752.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올 들어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지면서 장초반 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장마감후 발표된 알코아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점도 호재가 됐다.
그러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오전 중반이후 미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경기 침체로부터 미국을 구하기 위해 2차 경기부양책이 절실하다고 강조,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여전히 대폭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발표된 점도 관련주 하락과 지수 약세 요인이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