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로 근무하던 지난 2006년 7월 협력업체인 I사 대표 전모씨에게 대우조선해양 사옥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맡기는 대가로 조카 계좌로 5000만원을 송금받는 등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10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회사에 수십 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
이씨는 소외 계층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주택 리모델링을 해주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앞서 검찰은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 이사 조모(47)씨를 구속하고 조달본부장 홍모(51)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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