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PC방도 "무료백신 빨리 설치하세요"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7.09 16:41

이스트소프트 한달간 무료배포..."범국민적 좀비PC 퇴치 차원"

사이버테러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사용자용 무료백신 '알약'이 기업 사용자들에게도 한달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스트소프트는 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개인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무상 배포정책을 7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PC방 등 전 사용자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예산문제로 백신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구매하지 않아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았거나, 백신 자체가 없었던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코드 감염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스트소프트측은 이번 무상 배포 정책이 수익보다 우선 공공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보안 업체의 책임감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알약은 알약 홉페이지(www.alyac.co.kr)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 30일간 유료 제품과 동일한 기능의 알약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는 "이번 DDoS 공격은 한 두 곳의 보안업체만의 노력으로는 단시간에 해결이 어렵고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보다 공익을 앞세운 무상 배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PC사용자 개개인의 보안 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며 개인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알약을 비롯한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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