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기관·外人 매도…이틀째 하락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7.09 15:35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57%) 하락한 502.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25포인트(0.64%) 오른 508.94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과336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개인은 72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디도스 공격 속에 보안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소프트웨어(2.46%) 업종이 급등했다. 운송/부품(1.93%) 통신장비(1.07%) 정보기기(0.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3.47%)와 기타제조(2.42%) 종이/목재(-2.25%) 등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1% 하락했고, '풍력 대장주' 태웅 역시 3.6% 빠졌다. 국민연금이 15만여주(1.0%)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태광은 6.9% 급락했다.


반면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메가스터디는 4.1% 상승했고, 키움증권과 소디프신소재는 각각 2.5%와 1.7% 상승했다. 미국 셋톱박스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휴맥스도 6.3% 급등했다.

'사이버테러'가 계속되면서 보안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안철수연구소와 에스지어드밴텍, 소프트포럼, 나우콤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성장동력인 '와이브로' 사업을 철수한후 30% 이상 급등했던 포스데이타는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아이젝앤컴퍼니는 80% 감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유상증자에 실패한 포네이쳐 역시 하한가를 쳤다. 반면 미래나노텍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43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8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총 거래대금은 2조1923억6900만원, 거래량은 7조2404만6000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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