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 "해외로…해외로"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 기자 | 2009.07.09 19:33
< 앵커멘트 >
여러분은 나라밖 어디에 투자하고 계십니까? 대부분 가입하신 펀드로 대답하실 텐데요. 다른나라에 상장된 종목을 사는 게 편리해지면서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시영 씨는 사무실 컴퓨터로 미국이나 중국 본토 주식을 직접 거래합니다.

금융위기로 세계 각국 증시가 순식간에 폭락하자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윤시영 / 한국투자증권 투자상담사
"중국의 강사부홀딩스라는 주식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롯데칠성과 농심을 합쳐 놓은 기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중국인 인구가 많으니까 앞으로 식음료부문 이익이 성장할 것 같아서…."

이같은 사례가 늘면서 해외 주식
보유현황은 5월말 기준 108억8천만 달러로 우리돈으로 13조원을 넘습니다.

해외주식거래는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 대신 미래에셋
한화 키움 리딩투자 이트레이드 유진투자증권 9곳에서 현재 가능합니다.

미국과 홍콩 주식은 대부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가 뚫려 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도 오백에서 천만원 이상의 최소투자 금액 규정이 풀리면서 갈수록 보편화되는 추셉니다.

[전화인터뷰] 조지연 / 굿모닝신한증권 해외영업팀 과장
"모든 것이 편리해졌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HTS로 모든 게 한글화됐고요. 고객님들이 투자하기가 상당히 편리해졌습니다. "

[기자 스탠드업]
하지만 해외 종목을 살 때는 국내에 투자할 때보다 훨씬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실적전망 보고서나 조언을 얻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식 병합이나 증시 휴장 등 현지 사정에 따라
매매가 제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주 AIG 주식 병합은 일부 증권사에서 공지를 미리 띄우지 않아
급히 매도하려는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윤시영 / 한국투자증권 투자상담사
"공시라는 거를 실질적으로 확인하기 힘든 게 현실 여건입니다. 안전한 우량주에 투자해야 주가 방어와 위험회피 측면에서 낫기 때문에…. "

이외에 원화값이 변동하면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는 것도 개인들이 주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