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크 제품군 140개로 확대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7.09 14:59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 등 5개 제품이 환경표지 대상 품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환경표지 대상품목은 140개로 늘어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ED TV를 비롯해 샴푸, 린스, 바디워시(샤워용 세정제), 분말용 세제 등 5개 제품을 환경표지 대상제품으로 지정하고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마련해 9일부터 시행한다.

LED TV에 환경표지를 받으려면 에너지 절약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샴푸 린스 등 세제에 환경표지를 받으려면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 함량이 기준치 이하여야 한다.

기술원은 "이들 제품군은 소비자 수요가 많거나 지속적 소비가 이뤄지는 제품들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제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통해 자원절약 및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명 '환경마크'로도 불리는 환경표지 제도는 △제품 생산·소비과정에서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 등 제품에 일정 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로 1992년 국내에 도입됐다.

소비자가 쉽게 친환경 제품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기업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약 1200개 기업이 140개 품목 5800여 제품에 대해 환경마크를 취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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