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中 춘추항공과 공동운항 협정 체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7.09 11:38

제주-상항이 노선서 좌석 공유하기로 협정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일 춘추항공과 제주-상하이 노선 공동운항에 합의하고 공동운항 허가를 받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과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 일행은 오는 10일 중국 상하이 춘추항공사를 직접 방문해 관련 협정을 체결한다.

앞서 춘추항공 왕회장은 지난달 4일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 일행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코드쉐어(공동운항)를 통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항공사에게는 스케줄 확대나 수입증대 효과를, 고객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춘추항공과의 코드쉐어 협정이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두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와 군산공항에서도 취항할 수 있는 국제선 노선 발굴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춘추항공은 모기업이 중국 최대 여행사인 춘추여행사며 2005년에 중국 최초의 저가항공사로 비행을 시작한 이후 1위안(124원)짜리 항공권을 선보였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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