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첫 도시형생활주택 9월착공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7.09 11:15
↑신림동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1호 조감도

서울시내 민간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기숙사형)이 하반기 신림동과 돈암동에서 각각 첫 선을 보인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원건설이 관악구 신림동 신대방역 인근에 원룸형을, 성산건설이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 인근에 기숙사형을 건립하기 위해 해당 자치구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신림동 원룸형 주택은 187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건립돼 전용 18.29㎡짜리 원룸 149가구를 공급한다.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에 따라 주차장은 가구당 0.5대인 75대가 계획됐다.

돈암동 기숙사형 주택은 317㎡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짜리 건물로 지어지며, 전용 17㎡형 기숙사 21실(가구)이 공급된다. 주차장은 가구당 0.3대꼴로 6대를 확보한다.

이들 사업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사업승인을 받고, 9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한편 SH공사는 민간 부문 건설 활성화를 위한 본보기로 원룸형(방화동)과 단지형다세대(우면지구) 시범주택을 올 9월 착공해 내년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1,2인 가구와 서민을 위한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건설 촉진을 위해 공동주택에 비해 건설기준, 부대·복리시설기준, 주차기준 등이 완화된다.

김병옥 서울시 주택국 팀장은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으로 민간부문의 건설 참여가 활성화되면 서민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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