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동결… 5개월째 2%(상보)

배성민 기자, 사진=이명근 기자 | 2009.07.09 09:55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금리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에는 2.00%까지 낮춘 바 있다.

한은의 이번 금리동결은 경기 하강 국면은 거의 끝났지만 회복 지속과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은 “선진국의 추가 내수회복 정도가 미약해 글로벌 교역이나 수입과 소비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로 갈수록 경기 불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우려를 언급했던 것과 비슷한 수위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한은이 8일 내놓은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5000억원에 달해 월간 대출 증가액이 2년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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