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경기우려…1270원대 후반 마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7.09 08:20
안전자산 선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역외환율은 1270원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종가(1277.5원)보다 1원 오른 127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0.35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종가는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76.1원)보다 2.75원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실적에 대한 불안과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14.81포인트(0.18%) 상승한 8178.41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1.47포인트(0.17%) 내려선 879.56에 머물러 5월1일 이후 최저점으로 내려갔다.


내리막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6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79달러(4.4%) 하락한 60.14달러로 마감했다.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875달러를 기록해 하락(달러가치 상승)하고 있고, 엔/달러 환율은 92.71엔까지 내려갔다.

최근 박스권에 갇혀있던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성태 한은 총재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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