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달러대비 3% 급등 '5개월래 최고'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7.09 05:00
최고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2.18엔(2.30%) 급락(엔화가치 상승)한 92.71엔에 거래됐다. 오후 들어 한때 상승폭이 3.3%까지 확대되며 91.81엔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2월17일 이후 최저점이며 상승폭으로는 7개월만에 최대폭이다.

엔/달러 환율은 트레이더들의 손절매선인 93.50엔이 깨지면서 하락 기울기가 가팔라졌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엔/유로 환율도 3.2% 하락, 128.04엔까지 내려갔다. 5월18일 이후 최저치이다.

MFC글로벌의 외환 트레이더 젤 아일리스는 "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마감후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미 증시는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5%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6센트(0.43%)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386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6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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