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이 DDoS 공격을 받은데 이어 8일 오후 속개된 2차 공격에 국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4곳도 사정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는 DDoS 보안시스템 가동으로 속도만 간헐적으로 느려졌을 뿐 정상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9일 오전에는 현재의 방어체계가 버텨낼 수 있을 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 업무개시와 더불어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보안담당자는 "다행히 현재 DDoS 공격 유형이 파악돼 전용 시스템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양한 변종공격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따라 현재 금융결제원 금융ISAC을 비롯한 시중 은행권을 비상근무체계에 일제히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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