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이창하,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7.08 17:12

'러브하우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창하 씨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은 이창하 씨에 대해 협력업체에서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였던 지난 2006년 협력 업체 대표 전 모씨에게 대우조선해양 사옥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맡게 해주는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는 등 협력업체 10곳으로부터 수 십 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창하씨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전직 이사인 조 모 씨와 이 씨의 형 등이 함께 공모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01년 MBC 예능프로그램 '러브하우스'에 건축디자이너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또 최근에는 학력을 위조했던 사실이 밝혀져 모 대학 교수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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