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엿새만에 하락, 보안株 부각

외인·기관 '매도' 505.69 마감… 지경부 지원대상 '희비' 교차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엿새 만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07포인트(0.60%) 내린 505.6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4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243억원, 외국인은 1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론 출판.매체복제(-3.41%) 금속(-2.94%) 의료.정밀기기(-1.64%) 등이 하락했다. 해킹으로 인한 보안 이슈 부각으로 컴퓨터서비스(2.07%) 소프트웨어(1.8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가 지식경제부 선정 '스마트 프로젝트' LED 응용 분야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4.2%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바이오제약 분야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지만 3.7% 하락했다.

다음의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4.3% 올랐으며 태웅 평산 현진소재 등 풍력 단조 3인방은 3~9% 급락했다.

이밖에 국내외 주요 기관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안철수연구소와 모빌리언스가 상한가를 치고 에스지어드밴텍이 5% 넘게 오르는 등 보안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이수앱지스는 삼성과 함께 스마트 프로젝트 선정 효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큐렉소는 로봇 응용 분야 스마트 프로젝트 선정에도 10% 가량 주가가 빠졌고 단성일렉트론에 팔린 이루넷은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틀째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4개 등 339개가 올랐고 5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한 585개는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 7억1544만7000주가 거래돼 2조1626억5900만원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