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이번엔 '펀드고객 모셔오기 작전'

머니투데이 권현진 MTN 기자 | 2009.07.09 11:40
< 앵커멘트 >
하반기부터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느라 분주해졌습니다. CMA 마케팅과도 맞물려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말 기준 판매사별 펀드 판매 잔액입니다.

올 상반기 증권사 판매잔액 증가폭은 22조원으로 은행권의 10조원보다 컸습니다.

증권사들은 최근에도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말 웰스매니지먼트(WM)본부를 신설해 인력을 재배치했습니다.

삼성증권도 가입시점부터 투자기간까지 전부 책임지는 'PoP’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PB가 고객의 수익률을 더 꼼꼼이 챙기는 데 방점이 찍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재문 / 삼성증권 자산관리지원파트장
"성과관리 측면에서는 잔고현황뿐 아니라 그래프분석, 위험분석 등 정량적 분석까지 결합해서 원스탑 평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습니다. "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미 지난해말부터 온라인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펀드119'서비스로 전화상담을 해 주고 사전 계좌 개설도 지원해 왔습니다.

증권사들이 제도변화에 앞서 움직이는 것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지급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진 지금이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이르면 10월부터 실시될 펀드 판매사 이동제를 앞두고 CMA계좌는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증권사 간 경쟁으로 고객은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파워를 구축하는 데 앞서 투자권유인력을 늘리고 질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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