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회장 김병규)는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970개사의 정관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404개사(41.7%)가 중간배당 및 분기배당 관련 규정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93개사(40.6%)에 비해 11개사(1.1%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 19개사(2.0%)가 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기존 중간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전환한 회사도 34개사에 달했다. 협회에 따르면 코스닥기업들은 지난 7년간 29개사가 88회 총 864억원을 중간·분기배당했다.
또 사외이사 관련규정이 정관에 담긴 회사는 전년대비 62개사가 늘어난 580개(59.8%)사로 나타났다. 이익소각이 이사회 결의로 가능하도록 정관을 정비한 회사도 전년대비 1.3%포인트 늘어난 82.6%(80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닥협회는 "분기배당, 이익소각에 관해 규정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주주명부 폐쇄기간을 단축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주주중시 경영을 위한 노력이 정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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