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상반기 재정 8조9000억원 집행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7.08 11:16
한국토지공사는 상반기에 8조9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하고 5조6000억원의 토지대금을 회수했다고 8일 밝혔다.

토공은 올해 전체 투자계획 12조7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7조7000억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당초 계획보다 1조2000억원을 초과한 약 8조9000억원(총 투자규모의 70%)을 집행했다.

재정이 조기 집행된 곳은 화성동탄2신도시 보상비 2조1000억원, 위례신도시 보상비 1조5000억원, 성남판교신도시 조성공사비 900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공사비 1200억원 등이다. 건설업체에 대한 선금지급 실적도 지난해 실적 570억원의 6배가 증가한 39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팔리지 않던 조성용지도 적극적인 판매전략 덕분에 공급 3조원, 대금회수 5조6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대금회수는 목표를 100% 채운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대금회수 실적은 30~40%에 불과했다.


토공은 올해 원금보장형 토지리턴제, 무이자할부판매, 일정기간 대금을 유예하는 거치식 할부판매, 연체이자 감면제도, 우수고객에 대한 토지대금 추가할인, 선납 할인율 상향 조정 등의 과감한 대금회수 전략을 시행했다.

토공은 이같은 대금 회수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부터 검단신도시 보상을 비롯해 포항ㆍ대구ㆍ광주전남ㆍ장항 국가산업단지, 베트남 한국기업전용 산업단지, 영천ㆍ오산가장2 임대산업단지, 부산명지 경제자유구역, 춘천우두ㆍ충주호암 택지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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