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오株, 지경부 지원대상 확정에 주가 희비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7.08 11:07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최종 결과에 따라 관련업체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지경부는 8일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26개 지원과제를 확정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확정·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이수앱지스, 프로셀, 제넥신 컨소시엄에 15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6분 현재 이수앱지스의 주가가 4.08%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마크로젠 컨소시엄은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의 상업화와 관련 70억원을 받게 됐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보합권을 마크로젠의 주가는 소폭하락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지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과 마크로젠은 270억원 규모의 연구지원자금을 신청한 바 있다.

바이오관련 분야에서는 이밖에도 LG생명과학이 40억원, 한올제약이 40억원의 지원금을 받기로 결정됐다.


한올제약은 인터페론알파 바이오시밀러개발로 연구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스마트프로젝트에서 예상 밖에 정책과제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한올제약은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한올제약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가량 상승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연구지원 결정은 이들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기술이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산업은행의 저리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들 기업들이 산업은행의 저리 정책자금을 대출 받을 경우 재정적인 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오분야 스마트프로젝트에 지원했던 한화석화-드림파마 컨소시엄은 최종단계에서 지원이 보류됐다. 이에따라 주가도 약세다. 한화석화의 주가는 3% 정도 하락했다. 한화석화에 바이오시밀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급등했던 토자이홀딩스의 주가도 5%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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