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상량식 개최

싱가포르=전예진 기자 | 2009.07.08 15:00

8일 싱가포르에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셀던 아델슨 LVS 회장 참석

↑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개최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상량식에 참석한 셀던 아델슨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BS) 호텔 상량식이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지에서 개최됐다. 시공사인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과 발주처인 미국의 카지노·호텔·리조트 전문개발업체 라스베가스샌즈그룹(LVS)의 셀던 아델슨회장, 김중근 주싱가포르 대사, 마이클 레빈 LVS COO 등 현지 유력인사 외 120명이 참석했다.

MBS프로젝트는 싱가포르에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를 능가하는 아시아의 복합리조트(IR)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쪽이 만으로 둘러싸인 이곳에는 △MBS호텔 3개 동 외에 △카지노 △영화관 △쇼핑& 다이닝 센터 △엑스포 컨벤션 센터 △이벤트 프라자 △ 박물관이 지어진다.

↑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 프로젝트 중 카지노 공사현장

MBS호텔은 복합리조트의 중심 프로젝트로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3개 동 총 2600객실 규모로 각 동이 입(入) 자형 구조로 설계돼 현재 시공 중인 건축물 중 최고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호텔은 전면에 만과 인접한 대규모 숲 '가든바이베이'가 조성돼 독특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복합리조트의 심장부에 지어지는 카지노는 지하에서 MBS호텔과 연결된다. 연결부인 지하도는 쇼핑과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 바가 들어선다. 카지노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아치형 구조로 대형 상젤리제가 설치되고 3~4층은 고급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는 12만㎡, 축구장 6개를 이어놓은 크기로 총 5층으로 지어진다. 2개 층은 각각 전시장과 미팅룸으로 조성됐다. 2000여개의 전시부스와 가변형 벽체로 구분된 200개의 미팅룸이 들어선다. 최상층은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연회장으로 만들어진다.

이날 상량식에 참석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그간 힘들고 어려운 건설과정을 딛고 한국건설사업의 위상을 높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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