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턴키 수주전 개막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7.07 16:51

15공구 PQ신청에 대형ㆍ중대형사 몰려, SK건설 9개 공구 참여 '기록'


건설업계의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조달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 15개에 대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구별로 최소 2파전에서 최대 5파전까지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공구별로는 한강3공구의 경우 대림산업ㆍ삼성중공업ㆍSK건설ㆍ금호산업이 나서고 한강4공구는 대우건설ㆍ삼성물산ㆍ두산건설이 경쟁한다. 한강6공구에는 현대건설ㆍ롯데건설ㆍSK건설ㆍ쌍용건설 등이 접수했다.

이어 영산강2공구는 신동아건설ㆍ삼성중공업이, 영산강6공구는 금호산업ㆍ한양ㆍ남양건설 등이 각각 경쟁한다. 금강6공구는 GS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SK건설 등 3개사가, 금강7공구는 SK건설ㆍ동부건설ㆍ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 등 4개 건설사가 각각 수주전을 벌인다.

낙동강18공구에선 GS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물산ㆍSK건설이 각축을 벌이고 낙동강20공구는 SK건설ㆍ동부건설ㆍ쌍용건설이 참여했다. 낙동강22공구의 경우 현대건설ㆍ롯데건설ㆍ한화건설ㆍSK건설ㆍ한양 등이 나선다.


낙동강23공구는 대림산업ㆍ삼성중공업ㆍSK건설ㆍ금호산업이, 낙동강24공구는 대우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ㆍGS건설ㆍSK건설이 각각 수주전을 벌인다. 낙동강30공구는 포스코건설ㆍ대우건설이 맞대결을 펼치고 낙동강32공구는 삼성물산ㆍ두산건설ㆍ현대건설이, 낙동강33공구는 현대산업개발ㆍ현대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업체별로는 SK건설이 전체 15개 공구 중 9개 공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현대건설이 5개 공구에 참여했다. 특히 한강4공구(대우건설·삼성물산), 낙동강18공구( 삼성물산·GS건설), 낙동강24공구(대우건설·GS건설), 낙동강32공구(삼성물산·현대건설) 등 4개 공구에선 국내 건설업체 '빅5'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의 경우 신울진 원전1ㆍ2호기 주설비공사 수주를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데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도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견기업 중에는 동부건설이 금강7공구와 낙동강20공구에 대표사로 참여해 대형건설사들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영산강6공구에서는 15개 공구 중 유일하게 지역연고업체인 금호산업, 한양, 남양건설이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다. 낙동강18공구에서는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집안싸움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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