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장중 신고가 경신…사흘째 상승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7.07 15:24

1430선 회복…삼성전자 이틀간 8.0%↑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눈치보기가 치열한 하루였다. 지루한 공방을 펼친 코스피시장은 장중 연고점을 깨뜨리는 기염을 토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의 조심스러운 행보에 기싸움을 펼친 뒤 143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으로 타협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에 비해 5.26포인트(0.37%) 오른 1434.20으로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7월 들어 이어져 온 종가 기준 1400선도 지켰다.

이날 증시는 다우존스지수의 0.5% 상승과 전날 삼성전자 깜짝 실적 여운에 힘입어 장초반 1439.5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 매도세가 강화되며 오름폭이 둔화된 지수는 하락반전하며 1420선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점증하고 개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다시 1430선을 회복한 증시는 한걸음 나아간 데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은 14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9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96억원의 매도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24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3거래일째 매도기조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전날에 이어 2.5% 오르며 강세였다. 전날 5.5% 급등한 삼성전자는 이날도 2.5% 상승하며 65만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틀간 8.0% 올랐다.

LG전자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개선 효과 기대감에 5.3%와 2.3%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질주했다. 현대차기아차는 3.4%와 3.0%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도 1.4%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은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대부분 약세였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1.4% 내린 42만5000원이었다. 현대제철도 1.6% 하락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9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98개였다. 보합은 96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0.5원 내린 1269원으로 출발한 뒤 1270원대로 올라서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전날에 비해 4.6원 오른 1273.1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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