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지역 LTV 60%→50%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 2009.07.07 12:40
< 앵커멘트 >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일부 지역 집값이 급등하고 은행권의 부실이 우려되자 금융감독당국이 주택담보인정비율 LTV강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방명호기잡니다.



< 리포트 >
7일부터 은행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등에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 LTV가 현행 60%에서 50%로 하향 조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해 가계의 채무부담과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이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금융권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평균 LTV는 47%로, 실수요자의 LTV 20%를 훌쩍 넘고 있어 투기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대 금감원 가계신용전담반 국장
"투기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을 강화"

우선 이번에 LTV가 하향 조정된 대상은 수도권 전 지역의 만기 10년이하의 아파트 담보대출입니다.


또 10년을 초과하면서 6억 원이 넘는 아파트 담보대출도 해당됩니다./

예를들어 만기 10년 미만인 6억원 미만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현재는 60%인 최대3억6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50%로 축소돼 최대3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만기 10년초과 7억원인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도 기존에는 60%인 최대4억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50%로 줄어들 경우 최대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금감원은 현재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이미 규제되고 있는 서울 강남, 송파, 서초구 등 3구는 이번 LTV강화 대상에서 제외되고, 전 금융권 5천만원 이하인 소액대출과 집단대출, 미분양 주택담보대출도 이번 LTV 강화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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