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방향 못잡고 보합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7.07 10:47
채권시장이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가 없는 가운데 갈피를 못 잡고 보합에 머물고 있다.

7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9-2호)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4.10%, 5년 만기 국고채(9-1호)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4.59%에 거래됐다.

채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선물에서 대량 매수하고 있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로 대응하며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틱 내린 109.93으로 약보합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이지만 3297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활발히 사자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1264계약)와 은행(-734계약)은 팔자로 대응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한 채권 관계자는 "단기물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금통위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할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지난 4, 5월에 증권과 은행이 각각 2만계약과 1만계약 순매도 포지션을 쌓을 수 있다는 여력을 보여줬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1만5000여 계약 매도 물량을 추가로 내놓을 수 도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에 대응할 매도의 힘이 남아 있어 강세를 막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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