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GM' 월말 출범, 연내 200억불 지원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7.07 04:24

-미 정부

미 재무부는 연방파산법원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산매각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GM에 대한 잔여 지원예산 200억달러를 연내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GM의 우량자산을 인수, 새로 설립될 '뉴 GM'이 이달말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부 자동차 태스크포스의 스티브 래트너 팀장은 6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정부는 GM이 부도걱정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무부는 지금까지 파산금융 300억달러를 포함, 총 600억달러를 GM에 지원했다. 잔여 지원금은 연방법원의 자산매각 승인이 이뤄진 뒤에 집행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래트너는 '뉴GM' 설립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새로운 경영진 선임과 더불어 이달말 '뉴 GM'이 완전히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뉴 GM'의 CEO 직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래트너는 아울러 내년 상반기 '뉴GM'을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확한 시점은 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거버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 판사는 5일 GM의 우량자산을 정부가 주도하는 '뉴GM'에 매각할수 있도록 승인했다. 거버판사는 지난 3일 동안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850건의 이의신청을 청취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GM과 미국 정부는 연방파산법원의 자산 매각 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늦어도 7일까지 자산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부 채권자들이 자산매각 조건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지만 자산매각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7일 '뉴 GM'의 파산보호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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