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코아 강남점 2개동 재매각 추진

더벨 길진홍 기자 | 2009.07.07 07:02

GIC 등에 2200억원 매각 타진…5년 후 바이백 조건

이 기사는 07월06일(16:0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가 지난 2007년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된 서울 반포동 뉴코아 강남점을 재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비롯한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뉴코아 강남점 3개동 중 본관을 제외한 신관과 킴스 주차 빌딩 등 2개 건물에 대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은 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을 인수자에 양도 후 재임차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 back)’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력한 인수 후보인 GIC는 뉴코아 강남점을 인수해 5년간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로 운용 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IC는 이를 위해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 GE자산관리코리아 등의 외국계 자산관리회사를 상대로 위탁 운용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가액은 2200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7년 말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가로 제시한 3800억원에 비해 42%가량 낮은 금액이다

당시 코람코자산신탁은 기관 투자자들을 모아 뉴코아 강남점 본관을 제외한 2개 동을 사들이려 했지만 이랜드 측과 임대료 책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매각이 결렬됐다.

이랜드는 늦어도 오는 8월 중순 이전에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2년 전에 비해 매각가액이 낮아진 것은 '바이백 (Buy Back)' 조건을 붙여 5년 후 되사오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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