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1주일 시한으로 미디어법 논의"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7.07 09:28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위원장인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은 6일 임시국회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관련법 처리와 관련, 1주일 안에 논의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안을 갖고 있고 법 내용을 논의하자고 한 것은 큰 진전이지만 무작정 논의만 할 수 없는 만큼 1주일 시한을 갖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고 위원장은 또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제출한 안과 자유선진당안, 창조한국당안을 종합해 수정안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에서 대안을 제출하면 두 안을 놓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미디어법 처리는 상임위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문방위 여야 간사 협의에서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도 "시한을 정하지 않고 논의만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구체적 논의 시한을 정해 국회 상임위 내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언론시장 조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며 여야 간사 협의는 입장차만 확인한 채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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