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여주아울렛 12월 '확' 넓어진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7.07 08:11

2479.35m²(750평)규모 증축, 17개 명품 브랜드 추가 입점

신세계가 미국 첼시사와 손잡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명품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확 넓어진다. 새롭게 입점하는 명품 브랜드도 17개 더 늘어난다.

신세계첼시는 지난 4월부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증축 공사에 돌입, 오는 12월 총 2479.35m²(750평) 규모의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아울렛 건물 입구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일부 부지가 매장으로 바뀌게 된다. 기존 건물 연면적이 2만7040㎡(8194평)인 점을 감안하면 면적이 10% 가량 확대되는 셈이다. 줄어든 주차장 공간 문제는 지하 주차장을 세워 보완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신세계건설이 맡고 있다.

현재 신세계첼시엔 구찌, 나이키, 버버리, 빈폴 등 126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는데 이번 증축 공사로 새로 17개 브랜드가 더 입점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입점할 브랜드명은 해당 브랜드의 요청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기존 입점 브랜드보다 더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브랜드"라고 귀띔했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와 미국 첼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지난 2007년 6월 여주에 아울렛 1호점을 열었다. 2010년 12월엔 파주에 2호점을 열며 부산 기장에 3호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로 개점 2주년이 지난 여주 아울렛의 경우, 개점 이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불황에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내국인이 늘고 있는데다 외국인 관광객까지 늘면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첼시에 따르면 개점 첫해(2007년 6월~2008년 5월) 매출은 1750억원을 기록했고 개점 2년차(2008년 6월~2009년 5월)는 21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50% 신장했다"며 "아울렛 사업성이 입증되면서 신규 입점을 문의하는 브랜드가 줄어 서 이번 증축 공사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을 위한 혜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VIP멤버십' 가입 자격 요건도 완화했다. 당초 신세계첼시는 1일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VIP멤버십 가입 혜택을 제공했지만 이달 1일부터 구매액수를 70만원으로 낮췄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있는 첼시 아울렛의 경우 VIP발급 요건이 200~300달러면 가능해 형평성을 고려해 국내도 기준을 완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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