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서 '나로호' 발사 장면 본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7.06 14:33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일반국민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선발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장면을 해군 독도함에 승선,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6일 밝혔다.

대상자 선정은 우주발사체 홈페이지(http://www.kslv.or.kr)에서 현재 진행중인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에 오는 20일까지 응모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교과부는 특히 우주분야 전문가 등을 비롯해 우주소년단, 인근지역민,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해 다문화가정, 도서산간벽지가정 등 소외계층을 별도 선발해 모든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발된 발사 서포터즈는 발사 당일 여수항에서 독도함에 승선하게 되고, 발사일정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에서 우주발사체의 발사 순간을 관람하게 된다.


한편 나로호 발사는 풍속, 발사대 인근의 낙뢰발생, 강우 등 발사가능 기상조건이 엄격하기 때문에 안전한 발사를 위해 순연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독도함 승선 발사관람은 취소될 수 있다.

독도함은 1999년 설계에 들어가, 2005년 7월 진수한 대형수송함(LPH; Landing Platform Helicopter)이자 상륙함정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상륙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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