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 CMA 독주..이대로 쭈욱?

머니투데이 이동은 MTN 기자 | 2009.07.06 14:05
<앵커멘트 >
원금이 보장되는 종금형 CMA를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는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런 동양종금의 독주를 보는 업계의 시선은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동양종금증권과 함께 유일하게 종금형 CMA를 가지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오는 11월이면 더 이상 종금 사업을 하지 못하는 우리가 동양을 보는 심정은 복잡합니다.

증권이 종금을 인수한 우리투자증권은 종금형 CMA를 팔수 있는 지점을 8개 밖에 지정받지 않아, 그보다 배가 넘는 지점을 보유한 동양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지난 3월 업계최초로 누적 가입계좌수 3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2007년 1월 이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동양이 단독으로 소액 결제 서비스 시행을 앞당긴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동양이 먼저 시행할 때도 금투협이나 각 증권사 사장단들까지 나서서 그러지말고 같이하자라고 했지만 동양은 먼저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측의 자동화 기기 수수료 인상이 고객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동양으로써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합니다.


동양은 CMA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동안 본의 아니게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종금형 CMA와 CMA-발행어음을 운용하면서 하나의 통장으로 관리하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돼 문책경고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동양종금측은 어음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이지, 시행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보기 나름인건 맞는데. 그게 보는 측면에 따라 다를 뿐이지.
원초적으로 문제가 됐다면 아예못해서 하는 것이 맞는 거 아닙니까?"

큰 이변이 없는 한 동양의 CMA독주는 종금 라이센스가 완료되는 2011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들의 스트레스가 더 커지고 있고 CMA사업의 수익성에 의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동양이 어떤 장기 전략을 세울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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