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정부, '북 미사일' 담화 발표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7.06 11:24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국무총리, 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의 대국민 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하며 어느 정도의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지 정부에서 차분하게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지금 군사도발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총리나 국방부장관 등은 정치인들 누구도 여기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체념 때문인지 이를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군사도발을 할 경우 의도가 무엇인지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하면 자기 꾀에 속아 넘어 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가 해야 할 최선의 일은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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