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매수, 환율 향방 가를 핵심 변수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7.06 11:16

8~10일 G8 회담서 기축통화 논의 이뤄지나

이 기사는 07월06일(06: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 서울 외환시장의 최대 관심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계속 사들이느냐 여부다.

달러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에 따른 관련 달러 환전수요가 다시 원화환율의 핵심 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외인 주식 순매수 전환 이후 환율 하락세

지난 6월25일 이후 외국인들은 7거래일 연속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달러/원 환율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90원선까지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일 1260원대로 1주일 동안 20원 가량 하락했다.

외환 전문가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 동향이 여느 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달러 환전이 특별한 모멘텀 없이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의견이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 충격으로 지난 2일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는 이어졌다. 이머징 마켓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美 경제 지표 등 글로벌 변수 중요

이 때문에 미국 경제지표 등 대외 변수 발표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 7일 미국 ISM 비제조업 지수 ▲ 8일 소비자 신용지표 ▲9일 실업수당 청구건수 ▲10일 미시건대 소비자평가지수·수입물가·무역수지 등이 발표된다.

한편 오는 8~10일 이탈리아 라킬라에서 주요 8개국(G8)정상 회담이 개최된다. 중국이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 논의를 의제로 공식 요청한 가운데 G8회담 후 달러화 가치 향방에도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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