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삼성電 실적전망치 한단계 레벨업"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7.06 10:24

안성호 애널리스트 "핸드폰와 DM, 판매량·단가 모두 상승한 듯"

유진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에 대해 "실적 전망의 베이스를 한단계 레벨업 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반도체/LCD 담당 팀장은 "휴대전화와 디지털미디어 제품 부분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 비용을 통제하면서도 판매량과 판매가격을 모두 상승시켰기 때문에 이같은 실적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전 2분기 예상 매출이 31조~33조원, 영업이익이 2조2000억~2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치가 크게 빗나간 것에 대해 안 팀장은 "1분기 마케팅 비용을 많이 축소한데다 일반적으로 2분기 마케팅 비용이 1분기 대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내놨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팀장은 "특히 판매가 늘어나면 대당 판매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인데, 오늘 내놓은 전망치를 보면 그렇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품 전체의 경쟁력이 한 단계 레벨업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반도체 LCD는 시장의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휴대전화와 디지털 미디어의 실적 기준치가 한 단계 레벨업 된 만큼 3분기 실적도 크게 우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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