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車변속기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7.06 10:04

1988년 첫 생산 이후 21년 만에‥부평, 창원, 보령 공장서 연간 141만대 생산 가능

↑GM대우 부평본사 홍보관에서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유기준 수석 부사장, 다니엘 소브란 파워트레인부문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등 임직원들이 자동차 변속기 누적 생산 1천만대 돌파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GM 대우는 대우자동차 시절을 포함해 자동차 변속기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988년 인천 부평 공장에서 첫 변속기를 생산한 이래 21년 만에 이룩한 쾌거로 작년 엔진 누적 생산 1000만대 돌파와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이번 변속기 1000만대 생산성과를 바탕으로 GM 대우는 최첨단 변속기 개발은 물론, 생산 경쟁력을 향상시켜 완성차의 전반적인 품질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회사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전 임직원의 땀과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오 GM대우 노조 수석부지부장도 “과거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이뤄낸 이번 변속기 1000만대 생산 달성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 앞으로 2000만대 생산을 향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GM대우의 변속기 생산은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인 1988년 일본 이스즈(Isuzu) 자동차와 기술 협력을 통해 변속기 생산 첫 국산화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했다.


첫 생산 당시 시간당 22대의 변속기를 생산하던 부평 변속기 공장은 현재 시간당105대의 변속기 생산능력을 갖출 만큼 성장했고 지난 2003년 승용차용 자동변속기를 생산하는 보령공장(대우파워트레인)을 인수해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GM대우는 총 46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 개발을 완료해 연간 30만대의 하이드로매틱 변속기를 토스카와 차세대 라세티 프리미어에 장착하고 있다.

GM대우는 현재 부평, 창원, 보령 파워트레인공장에서 수동변속기 93만대 자동변속기 48만대 등 총 141만대 규모의 변속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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