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2분기 영업익 최대 2.6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7.06 09:07

(상보) 매출 31조~33조..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2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는 6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33조 원, 영업이익 2조2000억~2조6000억 원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 1조5000억 원 안팎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4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전망치를 미리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 동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한 경쟁적으로 다양한 실적 전망들이 발표되는 등 시장 내 혼선이 발생해 왔던 점을 감안했다"며 "이를 최소화하고 실적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분기 실적 전망 정보 공개를 통해 정보공개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을 가능케 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 집계가 최종적으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실적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예측 정보이지만 주주 및 투자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려는 회사의 주주중시 경영의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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