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세계 시작 2분기 어닝시즌 돌입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7.05 17:47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약1조

오는 10일 신세계와 13일 포스코(POSCO)를 시작으로 하반기 증시 향방을 결정할 2분기 실적 시즌이 열린다.

전문가들은 1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접어든 기업 실적이 2분기 얼마나 기대치에 부합할 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스권 장세 속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일부 종목은 '어닝 쇼크' 가능성도 예상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신세계가 2분기 실적 시즌의 문을 연다. 뒤이어 포스코(13일)와 대한제강, 한국제지(15일), LG디스플레이LG화학(16일)이 2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22~24일은 이번 시즌 최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G전자(22일), 현대차, 한국전력(23일),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아차(24일) 등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IT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40% 급증한 944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500억원, 현대차는 4306억원으로 각각 26%, 180%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에선 시장 기대치가 훨씬 높게 이뤄지면서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어닝 서프라이징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조3000억원대, LG전자가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상태다.

한편 현대모비스현대제철, KB금융지주, 삼성화재 등은 27일부터 이달 말 사이에 2분기 경영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S-Oil이나 한국가스공사, 롯데쇼핑, SK텔레콤, LG텔레콤 등은 아직 실적 발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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