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위기의 시대, 직장인 생존법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7.05 07:59

[석세스북스 신간]'지금 당장 공부에 투자하라' 등 5권

*지금 당장 공부에 투자하라
(강신규 저/한스미디어/232쪽)

이제 직장인들도 경제적 자립과 안정, 그리고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이 책은 그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부법에 관해 정리한 것이다. 부를 위해 재테크에 투자하는 만큼 인생을 위해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최고의 재테크는 자기계발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경제 위기로 인해 한층 더 적자생존의 세계로 변한 직장에서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적극적으로 공부를 통한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 직장인들은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앞으로 점차 직장생활이 고단해질 것이다.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은 이제 학생만이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적용된다.

따라서 무한 구조조정, 상시퇴출이 관례화되고 있는 현 상황 하에서 직장인들은 존재가치를 높여야만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당연히 단 하나의 과업과 단 하나의 능력만으로는 안 되고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하며 자신을 계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직장인들은 그것을 어떻게, 그리고 언제 바꿀지를 알아야만 한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무한 업그레이드하고, 가정을 지키며,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승자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직장인의 운명은 공부로 결정된다.


*일단 만나
(수전 로앤 저, 김무겸 역/지식노마드/312쪽)

빠른 시간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과 편리성에서 인터넷 및 각종 첨단 통신장비들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우리는 바로 옆 책상에 앉아 있는 동료와도 이메일로 업무를 전달하며, 회의나 미팅 중에 몰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궁극적으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상대를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한 대화에서 어떻게 신뢰를 쌓고 인간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한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온라인 및 각종 첨단 기기들을 다루는데 능숙한 당신의 비즈니스 패턴에 대한 격려와 함께 이를 오프라인 즉 '대면접촉'의 순간에서도 반드시 함께 가지고 가야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아울러 이 둘을 아우른다면 누구보다 상대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보여 당신이 원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다고도 이야기한다.

작은 노력으로도 상대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되는 방법이 있다. 이제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66가지 저자의 조언에 집중해보자.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 저/문학동네/264쪽)

이 책은 2004년 처음 개설돼 현재까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울대 '말하기'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소통'을 다룬 '말하기 안내서'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이제까지 출간된 스피치 전략 지침서들과 함께 묶기엔 책의 복합적인 성격상 무리가 있다.

이 책은 말하기 교육의 핵심 연구 결과들을 집대성한 충실한 자료집이자, 서울대 '말하기' 강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강의록이며, 수년간의 방송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기록한 아나운서의 에세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하기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사람마다 성향과 기호와 살아온 발자취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표준화된 화술을 가르치는 대신 자신에게 어울리는 말하기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 개인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말하기 방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많은 '주입식' 화술 지침서들과 달리, 이 책은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말의 근본 의미와 역할을 성찰하고, 원활한 관계 맺음을 위해 어떻게 잘 말하고 들을 것인지 독자 스스로 탐색하게 하는 것이다.


*여자는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
(후쿠다 다케시 저, 송수영 역/이아소/232쪽)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해고자 4천명을 대상으로 해고 이유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직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가 10% 정도였고, 나머지 90%는 대인관계, 즉 커뮤니케이션 문제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조사 결과에서 더 놀라운 것은 따로 있었다.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해고된 90퍼센트의 사람들은 논리나 사고력, 어휘구사 능력이 아니라 목소리, 말투나 손짓, 얼굴 표정 등 사소한 말버릇이 문제의 실체라는 걸 몰랐다는 것이다.

이 책은 논리와 내용에 치중하는 다른 화술 책과 달리 미소, 옷차림, 걸음걸이 등 대화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요소들의 '작지만 치명적인 위력'까지 고려했다. 대화는 수다와 전혀 다르다. 단순히 말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이 총동원되는 토털 커뮤니케이션이다. 행복한 대화, 생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이제는 여자만의 강점을 살리는 대화법을 실천해야 한다.

한마디로 이 책에서 다루는 ‘말하는 법’이란 대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이다. 미소, 눈짓, 목소리 톤, 손짓과 가볍게 툭 던지는 한두 마디가 커뮤니케이션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하루습관
(요네야마 기미히로 저, 이근아 역/예인/200쪽)

이 책의 저자인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는 현역의사이자 신경내과 전문의이며, 뇌·치매 연구를 계속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건강과 의학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책과 글을 많이 쓰고 있다.

그는 요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뇌 활성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언급하면서 뇌의 건강은 몸 전체의 건강을 의미하며, 이는 곧 삶의 방식, 생활습관과 매우 밀접한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특히 일상생활에 주목한다. 아침에 습관적으로 늦잠을 자고, 아침식사를 거른 채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고, 매일 똑같은 길을 지나 매일 같은 시간의 전철을 타고, 사람들에 휩쓸려 직장이나 학교로 가고, 매일 같은 식당에서 비슷한 음식을 먹고, 똑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면 뇌는 전혀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 때까지 일상의 작은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하는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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