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2주째 코스닥 팔기… 약세 지속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7.04 12:02

[코스닥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주(6월29일~7월3일)코스닥 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과 외인이 순매도를 유지하며 수급도 꼬였다. 주 후반 4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지난 3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 종가 503.34에 비해 1.52포인트(0.30%) 내린 501.82를 기록했다. 원활치 못한 수급이 지수에 압박으로 작용했다.

지난주에 이어 기관과 외인은 '코스닥 팔기'를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87억6600만원과 237억8300만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만 1210억6000만원 순매수하는 외로운 행진을 계속했다.

주요 종목들은 기관이 팔고 외국인이 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태웅을 63억200만원어치 사들인데 비해, 기관은 100억88만원어치 팔았다. 기관은 또 셀트리온도 30억8800만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6억4900만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밖에도 희림(19억5600만원)과 메가스터디(18억6500만원), KTIC글로벌(17억9400만원)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휴맥스(114억7200만원)와 CJ오쇼핑(70억5600만원) 포휴먼(58억9500만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태웅이 각각 108억4600만원과 100억8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현진소재디지텍시스템, 태광, 엘앤에프, 인프라웨어 등을 팔아치웠다.

한편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는 IS하이텍이 사명을 바꾼 스멕스가 구상금 청구 소송 등 악재 속에서도 98.1%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꾸려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앱지스(55.0%)는 주간 상승율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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