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도로 영향 남양주 전세 500만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7.04 11:12

[시황-전세]경기·인천, 경의선. 서울~용인도로 주변 전셋값 오름세

오는 15일 개통을 앞둔 서울~춘천고속도로 영향으로 수혜단지인 남양주시의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잠시 주춤했던 남양주시 전셋값은 이번주 0.25% 변동률로 경기·인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6월27일~7월3일)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다. 교통환경이 개선된 경의선 복선구간, 서울~용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주변 수혜지역의 전세 문의가 늘었다. 전세매물도 여유가 많지 않아 전셋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남양주(0.25%) 용인(0.19%) 부천(0.1%) 화성(0.09%) 수원(0.06%) 의왕(0.04%) 고양(0.03%) 성남(0.03%) 하남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금호어울림, 유진마젤란21, 대주파크빌2차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고양시는 경의선 수혜가 기대되는 화정동 달빛진덕 단지와 풍동 숲속마을두산위브6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강서구와 강남권 학군 주변,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수혜단지의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

강서(0.26%) 송파(0.25%) 강남(0.21%) 서초(0.18%) 강동구(0.18%) 등이 상승폭이 큰 편이다. 성동(0.09%) 종로(0.08%) 마포(0.08%) 양천구(0.06%) 등이 올랐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수요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가양동 가양6단지, 강나루2차현대, 등촌동 월드메르디앙 등 일대 중소형 전셋값이 올랐다. 강남권은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학군 주변 전세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주공5단지,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등이 올랐다. 서초구는 방배동, 잠원동 일대 학군을 염두에 둔 전세수요가 늘었지만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04% 올랐다. 중동(0.08%) 분당(0.04%) 일산(0.03%) 산본(0.03%) 평촌시(0.01%) 순이다. 중동 포도삼보영남 76~105㎡형은 250만원 가량 올랐고 분당 이매동 이매삼환, 일산 백송대림 등이 전세매물 부족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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