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7%(5.82포인트) 오른 501.8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급락으로 1.6% 가량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반전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오름폭을 키워 5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5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억원 사자우위였다. 기관이 코스닥 주식을 이틀 연속 순매수한 건 약 한 달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14억원 순매도했다.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신종 플루 우려가 확산되면서 백신주들이 오른 데다 바이오주들의 저가 매력도 부각된 덕으로 풀이된다. 중앙바이오텍 바이넥스가 상한가를, 중앙백신과 진양제약 이수앱지스는 7~12% 급등했다.
이밖에 업종별론 기타제조(4.71%) 통신장비(2.72%) 등이 특히 강세였고 금융, 비금속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바이오주인 셀트리온과 차바이오앤이 각각 2.6%, 6.7%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휴맥스는 실적 기대감에 11%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조이맥스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력과 해외시장 모멘텀 부각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손오공 역시 완구 캐릭터 사업 외에 신규 게임사업 기대감이 포개지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외에 코디콤은 차세대 미래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공개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에이스일렉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으로 상한가를 쳤다.
반면, DM테크놀로지 켐트로닉스 아이젝 대림제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종목 16개를 포함해 595개가 올랐다. 하한가 4개 등 309개 종목은 약세였다. 보합은 93개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9097만2000주와 1조7068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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