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대한항공 2Q 깜짝실적 기대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보도국장 | 2009.07.03 13:42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장

"2분기 실적이 좋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종목으로는 삼성SDI대한항공이 있습니다. 3분기 이후 투자해볼만한 종목으로는 LG전자와 LG화학,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앞으로 소폭 조정을 거쳐 상승할 것이며 증시를 주도할 주식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중소형주보다는 수출과 경기에 민감한 대형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2010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극단적인 금융위기와 생산 감소는 탈출한 것이며 주가수준과 유동성 등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는 1300~1350에서 강한 지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3분기 코스피 예상흐름은 조정 후 완만한 상승
△ 3분기 대형 수출주가 시장 이끈다
△ 최선호주는 LG전자,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장


그는 "외국인은 6월 중순까지 환율하락을 겨냥하고 과도하게 줄였던 한국 주식을 원 위치시키기 위해 주식을 샀지만 그 후에는 환율하락도 멈추고 비중도 어느 정도 채워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기 위해선 현대차와 LG전자 등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더 높이느냐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센터장은 "위기 이후에는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하반기에는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유망하다"며 "는 "브랜드 마케팅 경쟁력과 글로벌 점유율의 확대, 여기에 여전히 환율 효과가 가능한 LG전자와. 녹색성장, 전자재료부문으로의 사업구조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LG화학, 그리고 주가수준과 해외 건설 및 환경 분야 강점을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이 등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밝혔다.

LG그룹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10년간에 걸쳐 진통과정을 거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에 성공했고 수직 계열화로 인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2차 전지 부문의 선전으로 인한 삼성SDI와 유가 하락에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대한항공"을 꼽았다.


MTN의 간판 코너로 주목을 받아 온 <홍찬선의 골드타임>이 오전 10시대(머니투데이+)로 시간을 옮겨 더욱 알차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갑니다. ▶ 매주 월요일~금요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대표 펀드매니저가 출연해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6일(월)에는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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