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이르면 내주 파산보호 탈출(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7.03 13:09
제너럴모터스(GM)가 이르면 다음주 파산보호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3일 연방 파산법원이 구조 조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뉴GM이 다음주 파산보호에서 풀려날 것으로 전망했다.

GM 파산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거버 판사는 GM측이 구조 조정안 수정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일단 GM 정상화 결정을 잠시 미뤄놓은 상태다.

GM은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약속했던 새로운 구조 조정안을 제출했다.

GM에 앞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는 41일간의 파산보호 기간을 거쳐 지난달 파산보호를 벗어났다. GM은 지난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GM으로서는 하루빨리 파산보호를 벗어나는 것이 유리하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파산보호 기간 동안 판매가 급감했다. 기업 신뢰도도 추락했다.

이와 관련, GM의 수석 고문인 헤비 밀러는 전일 법정에서 "여기(파산보호)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GM의 시장 점유율 부진도 길어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GM 구조 조정은 오마바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자동차업계 재편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내정된 이사진과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과감한 인적 쇄신을 계획하고 있다. 뉴GM의 새 경영진은 보다 젊고, 보다 다양한 사람들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사업 책임자에도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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