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신종플루 '변종' 발견, 타미플루에 내성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7.03 08:29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H1N1)의 '변종'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돼 세계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일 오사카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치료약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종 플루 치료제로 가장 널리 쓰이고있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지난달말 덴마크에서 첫 사례가 보고됐다.

후생노동성은 오사카 지부에서 지난달 18일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변이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2주간 공표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변종 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는 오사카 토요나카시에 거주하는 40대 여교사로 5월17일 신종 플루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후 18일부터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주일간 타미플루를 투여한 이 여성이 발열 증상을 호소했고 그달 28일 신종 플루 감염 사실 과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은 환자에게 타미플루 대신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의 제품인 리렌자를 대신 투여했으며 현재는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차례 사례가 보고된 타미플루 내성 변종 바이러스는 아직 전염성과 파괴력이 위협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전염성과 독성이 강한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유전인자와 결합할 경우 더 큰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