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 66달러선 후퇴..1개월래 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7.03 04:51
미 고용지표 악화 여파로 국제유가가 1달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58달러(3.7%) 하락한 66.73달러로 마감했다.
최근월물 마감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이다.

에너지 리서치회사 WTRG는 보고서에서 "실망스런 고용지표가 경기회복 강도와 시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 인도분 정제유 가격는 3.7% 급락한 갤런당 1.79달러, 난방유 역시 3.6% 내려간 갤런당 1.7016달러로 마감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분고용자수가 46만7000명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예상치 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36만5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가계 설문을 토대로 집계되는 6월 실업률은 9.5%를 기록, 지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9.6% 수준) 보다는 양호한 것이지만 올해 안에 실업률이 10%를 돌파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현재 미국의 실업자수는 1470만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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